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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유지가 '불후의 명곡' 소찬휘&김현정 편의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름 특집 1탄 소찬휘&김현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창민은 소찬휘의 '헤어지는 기회'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창민은 "저다운 스타일로 보여드리겠다"며 스포츠댄스를 춰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박봄이 무대를 이어갔다. 박봄은 "경연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사실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봄은 "오늘 목표는 트로피"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박봄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과 자신의 곡 '봄'을 접목해 무대를 꾸몄다. 박봄은 특유의 목소리를 뽐내며 곡을 열창했다. 무대 중간 김현정이 눈물을 닦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박봄은 385표를 받은 이창민에 패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AB6IX는 김현정의 '멍'을 선곡했다. 이대휘는 "노래방에 가면 '멍'을 꼭 부른다.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련된 편곡으로 '멍'을 재해석해 이창민의 연승을 저지했다.
김연지는 소찬휘의 '티얼스'로 AB6IX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기인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소찬휘는 무대를 본 후 "김연지가 걸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김연지는 427표로 AB6IX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다음 도전자인 딕펑스는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을 선곡했다. 기존의 곡 색깔을 지운 딕펑스는 시티 팝 장르로 곡을 재탄생시켰다. 소찬휘는 "귀가 새로워진 기분"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딕펑스는 김연지에 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정유지가 꾸몄다. 정유지는 김현정의 '혼자만의 사랑'을 선택했다. 그는 뮤지컬 앙상블과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보이며 김현정의 극찬을 받았다.
최종 결과 정유지가 431표를 기록해 김연지를 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유지는 "이런 트로피를 처음으로 받아본다. 1등도 처음이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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