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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을 받아 11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고, 극적으로 11승 요건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미겔 로하스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1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개럿 쿠퍼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다저스 내야진은 이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2회초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브라이언 앤더슨-스탈린 카스트로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지만, 해롤드 라미레스(볼넷)-호르헤 알파로(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 류현진은 세자르 푸엘로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잭 갈렌을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2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그랜더슨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 과정서 1루 주자 로하스도 태그아웃 처리돼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 쿠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2사 2루서 앤더슨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4회초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1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라미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게 발단이 됐다. 류현진은 1사 1루서 알파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푸엘로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놓인 1사 1, 2루. 갈렌의 희생번트가 나와 2사 2, 3루에 놓인 류현진은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4회초를 끝냈다.
5회초 그랜더슨(2루수 땅볼)-쿠퍼(삼진)-앤더슨(2루수 플라이)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유도한 류현진은 6회초에도 추가실점을 막았다.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라미레스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루. 류현진은 알파로(삼진)-푸엘로(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하며 6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전세를 뒤집은 이후인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대타 마틴 프라도-로하스-그랜더슨을 'KKK'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류현진은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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