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개' 알제리, 세네갈 꺾고 29년 만에 네이션스컵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알제리가 슈팅 1개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29년 만에 아프리카 챔피언이 됐다.

알제리는 20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제리는 1990년 대회 이후 무려 29년 만에 네이션스컵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2002년 대회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렸던 세네갈은 알제리에 막혀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네갈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축구의 신은 알제리의 손을 들어줬다.

알제리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으로 결승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2분 부네자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행운의 골이었다. 부네자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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