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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솔로 가수 강다니엘이 야심차게 데뷔 출사표를 던졌으나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마냥 '꽃길'을 걷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강다니엘과 LM 측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할 뿐만 아니라 LM 측이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다니엘은 독자 활동이 가능해져 현재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강다니엘의 매니저의 회원자격을 발탁했다. 이로인해 방송 활동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강다니엘은 이와 관련해 "공연 등에는 제가 관여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방송 출연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며 "앨범 준비를 빠르게 한 만큼 시간에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강다니엘은 LM엔터와의 분쟁에 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쟁점이 되는 제 3자 양도와 관련해 "분명 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많은 난관 속에서도 솔로 데뷔를 결정한 이유는 뭘까.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정규앨범을 발매했을 거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팬들을 찾아보려고 발표했다. 많이 들어준다면 감사하겠지만 저에대한 관심을 가져준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워너원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진영이가 그룹 데뷔하고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룹 활동을 하며 모자란 부분을 매번 생각했다. 춤이나 노래, 실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생각을 많이 하고 보완하려고 노력을 했다"라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또 부담감이 가장 컸다. 11명이라는 형제같은 사람들과 혼자가 된 강다니엘은 차이가 있다. 그 부분을 채워나가야 하는데 제가 헤처나갈 문제이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솔로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양이었다. 공배긱가 6개월 가까이 되었는데 팬들분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제가 소식이 많이 없었다. 근데도 저를 많이 기다렸다고 말해주더라. 앨범 숫자보다는 그런 마음에 더 감동을 먹었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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