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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어린이를 성적 대상화시켜 논란을 일으킨 아이스크림 방송광고를 내보낸 CJ ENM 계열 7개 채널에 각각 법정제재인 '경고'가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30초)' 광고를 송출한 엠넷, OtvN, OnStyle, XtvN, OCN, 올리브네트워크, tvN 등 7개 케이블채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7개 채널에서 방송된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30초)' 광고에서는 여자 어린이가 진한 화장을 한 채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입술이 여러 차례 클로즈업돼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대중을 시작으로 광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난이 거세지자 베스킨라빈스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뒤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 베스킨라빈스 광고 영상]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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