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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를 위한 생일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배우 윤상현과 가수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친구들과 함께 10일 생일을 앞두고 있는 메이비를 위해 바쁘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윤상현은 마당에 메이비가 신혼 시절부터 갖고 싶어했던 그네를 설치했고, 공사 중인 집 외벽에 프로젝터를 쏠 현수막을 달았다.
어느정도 준비를 갖춘 후에 윤상현은 친구들과 함께 이벤트 리허설을 실시했다. 첫번째로 영상편지가 재생됐고, 이후 조명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김동률의 '감사'를 윤상현이 부르며 등장했고, 메이비의 선물인 그네를 공개한 후에 친구들까지 다 함께 케이크를 불 계획이었다.
준비를 끝마친 후에 윤상현은 집으로 돌아왔다. 메이비도 아이들과 함께 들어오는 것을 보자 윤상현은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며 에어프라이기에 조리한 치킨을 선보였다.
다같이 함께 치킨을 먹던 중 윤상현은 "차에 두고 온 것이 있다"며 본격적인 이벤트 작전을 개시했다. 밖으로 나간 윤상현은 대기해 있던 친구들에게 옷을 받아 셔츠와 나비넥타이를 입었다.
그리고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마당으로 나와보라"며 메이비를 불러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나온 메이비는 윤상현을 찾았다. 때마침 윤상편의 친구들은 영상편지를 틀었고, 메이비는 갑작스럽게 들리는 윤상현의 음성에 놀라다 이내 집중하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영상편지를 통해 "결혼 후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었다. 그 점이 미안하다. 그래서 당신 생일을 빼놓지 않고 챙기도록 약속하겠다"며 "당신을 계속 지켜봤는데 많이 힘든 거 안다. 내가 성격이 좀 그래서 표현을 부드럽게 못한다. 그 점도 미안하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결혼 후 지금까지 당신이 내 사람이라는 거에 감사하지 않은 적이 없다. 부족한 날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당신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후 조명이 비추며 김동률의 '감사'가 흘러나왔다. 마이크를 든 윤상현은 노래를 부르며 메이비에게 다가갔다.
노래 초반을 부르던 중 갑자기 음악이 끊겼고 메이비는 웃음을 터뜨렸다. 당황한 윤상현은 친구들에게 다시 노래를 틀라고 했지만, 반주는 계속해서 끊겼고 결국 메이비가 "됐다. 무슨 마음인지 알겠다"며 애정 어린 포옹을 해줬다.
이에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미안하다. 노래는 다음에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윤상현은 "당신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직접 만든 수제 그네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은 그네 위에 올려진 옷을 가리키며 "이건 당신 스타일이 아닌 내 스타일로 옷을 골라봤다"며 "예쁘게 입어 달라"고 부탁했다.
함께 그네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신혼 초기를 회상했다. 윤상현은 "신혼집에 처음 와서 그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메이비는 "그걸 알고 있을 줄 몰랐다"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이어서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이벤트를 함께 준비해 준 친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상현의 친구들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고, 다함께 메이비의 생일을 축하하며 이벤트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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