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수원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동건이 블루윙즈 9월 MVP로 선정됐다. 2014년 입단한 이후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이다.
노동건은 수원삼성이 9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열린 성남전에서는 슈팅 13회, 유효슈팅 8회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노동건은 K리그1 골키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1에서 24경기 20실점으로 경기 당 0.83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경기 중 46%에 달하는 1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노동건은 9월 한 달 평점 7.23점을 기록했다. 평점 6.83점을 기록한 홍철을 제치고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동건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힌 후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 10월의 첫 경기인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팬들과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노동건의 9월 MVP 시상식은 오는 6일 열리는 서울과의 슈퍼매치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 이날은 노동건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도 예정되어 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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