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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전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한 안혜경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안혜경이 합류했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안혜경은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혜경은 현재 근황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극단 '웃어'라는 극단에 속해 연극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0년 정도 됐다. 군부대를 돌면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극단을 만든 지는 5년 됐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있었다"며 "연극하는 친구들이 배고프다는 이유를 몰랐었는데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안혜경은 "우리가 무대를 다 설치하고 공연을 하고 홍보까지 다 하려니 진짜 힘이 든데 보람은 느낀다. 수익은 임대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회식도 못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투잡 안 하면 살지 못한다. 나도 알바하고 다 한다. MC도 보고 행사도 간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안혜경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혜경은 김혜림과 신효범과 함께 설거지를 하던 중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만 20여년 째다. 엄마가 뇌경색에 걸려 편마비가 와서 밥을 안하신지 오래되었다. 엄마밥을 못먹은지 10년 째라 항상 집밥이 그리웠다"고 털어놓았다.
안혜경은 MBC 공채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당시 '날씨 요정'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기상캐스터로서 정점을 찍었던 안혜경은 배우로 전향했고, '천하무적 이평강', '바람불어 좋은 날', '아름다운 그대에게', '학교 2013'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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