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키움 김하성 "PS는 분위기 싸움, 출루에 집중"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은 분위기 싸움이다."

키움 김하성이 SK와의 플레이오프 리매치를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인천 1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은 분위기 싸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하성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 2타점 3득점했다. 1~3차전서 장타가 나오지 않다 4차전서 2루타 두 방 포함 2타점 2득점하며 키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5번 타순보다 2번 타순에서 힘을 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역시 2번 타자로 나간다.

김하성은 "준플레이오프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작년과 같은 마음이다. 김광현 선배는 쉽지 않은 투수다. 포스트시즌은 도루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일단 출루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은 개인이 아닌 팀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하성은 "선수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분위기 싸움이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으로 유격수로서 키움 불펜 투수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투수들의 페이스가 좋으니 수비에 집중이 잘 된다는 의미. 김하성은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던지니 수비수 입장에선 집중력이 올라간다. 원래 좋은 투수들이고, 포스트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수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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