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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은 작가의 개입을 꺾고 김혜윤과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이하 '어하루') 21회, 22회에서는 은단오(김혜윤)과 하루(로운), 백경(이재욱)의 과거 '능소화' 스토리가 공개됐다.
키스로 은단오와 사랑을 확인한 하루의 '능소화'에 대한 기억은 점차 더 선명해졌다. 은단오가 '능소화' 시절부터 별을 좋아했던 것을 기억하게 된 것에 이어 은단오를 사랑하게 된 계기, 백경의 변함없는 악행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극중 전작인 '능소화'에서 백경은 왕인 진미채(이태리)를 견제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이 가운데, 백경은 모두의 신임을 받는 은무영(엄효섭)의 유일한 약점인 딸 은단오를 목표로 삼았고 하루에게 은단오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하루는 은단오를 종일 따라다녔고 활발히 제 삶을 사는 은단오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졌다.
백경에게 은단오는 이용 상대일 뿐이었다. 하루는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백경이 은단오를 구하도록 유도했고, 백경은 그렇게 은단오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의문의 소리와 함께 위험함을 감지한 하루는 백경과 은단오의 재회를 막기 위해 스테이지도 벗어났지만 자아만으로 작가가 설정한 값은 바꿀 수 없었다.
결국 은단오와 백경은 다시 만났고 은단오는 백경에게 마음을 품었다. 백경은 현재 스토리처럼 은단오를 늘 홀로 뒀고, 하루는 이런 은단오를 뒤에서만 지켜봤다. 이러한 인연을 모두 기억해낸 하루는 진미채에게 찾아갔지만 진미채는 "스테이지 바꾸는 사람을 막아야 한다. 그게 은단오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라. 은단오와 넌 절대 이루어지지 못한다. 작가가 처음부터 그렇게 정했다"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하루는 은단오에게 직진했다. 은단오를 위해 별 이벤트를 준비한 하루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알았을 수도 있다. 널 위해서 뭐든지 할 거다. 우리가 작가 뜻대로 가고 있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네가 이름도 없는 날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네가 어디 있든 다시 너를 찾겠다. 내 시작이 왜 너였는지 알 것 같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백경은 이런 두 사람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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