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소현(20)이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 극본 임예진 백소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장동윤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김소현의 '조선로코-녹두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소현은 이번 작품에서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여인 동동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소현은 녹두 역의 장동윤과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그는 장동윤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이고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밝다. 푼수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도 많고 발랄한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굉장히 친해졌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장면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둘 지에 대해 맞춰갔다. 호흡이 정말 잘 맞는 파트너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조선로코-녹두전'은 장동윤의 여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소현을 이를 보고 느낀 생각에 대해 "정말 예뻤다. 처음 봤을 때 꾸미지 않고 모자를 눌러쓴 상태로 만났는데 그때도 얼굴이 작고 하?R다. 그래서 '여장을 하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여장을 하니 예뻐서 놀랐다. 여자보다 선이 곱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김소현은 장동윤과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작품에서 초반에 굉장히 밝았다. 그래서 후반에 감정이 짙어지고 무게가 생기는 게 상상이 안 됐다. 또 녹두와 언니처럼 지내다 보니 남녀로 그만큼의 감정이 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녹두와 동주의 서사가 잘 풀리다 보니 나중에는 밝았던 부분이 슬프더라. 힘든 장면을 촬영할 때, 밝고 재밌게 찍었던 당시를 생각하니까 되게 슬펐다. 그런 감정들이 잘 우러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을 촬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묻자 김소현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장동윤과의 상의 탈의 키스신이라고 답했다.
"녹두와 동주가 처음에 입맞춤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굉장히 초반에 찍었어요. 첫 촬영하고 며칠 안 됐을 때라 완전히 현장에서 잘 놀 수 있을 때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녹두와의 감정이 확 와닿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뭔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에요. 상의 탈의를 하고 찍은 뽀뽀신을 많이 기억하시는 것 같아 좋기도 하지만 아쉬워요. 엔딩신이었고, '좀 더 잘 찍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지금까지 들어요."
김소현과 장동윤은 실제 같은 자연스러운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때문에 실제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존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장동윤 배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녹두와 동주에 엄청 이입해있는 상태였다. 동주와 녹두의 러브라인을 정말 잘 살리고 싶었다. 욕심도 많았고 캐릭터에 애착이 많았기 때문에 둘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녹두와 동주의 케미가 좋다는 말 하나에 기분이 좋았고, 거기서 파생되는 말들도 잘 되니까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소현은 "녹두와 동주로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이앤티스토리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