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또 4.8%의 기적이 이뤄졌다. 1순위의 행운은 KB에게 돌아갔다.
WKBL은 9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신입선수 선발회에 앞서 WKBL 최초로 트라이아웃도 진행돼 총 25명의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각 팀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입선수 선발회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진행된 순위 추첨으로 시작됐다. 정규리그 6위 인천 신한은행이 21개의 구슬 가운데 6개를 획득, 가장 높은 28.6%의 1순위 확률을 갖고 있었던 가운데 5위 부천 KEB하나은행은 23.8%의 확률을 갖고 있었다. 이어 OK저축은행을 인수한 부산 BNK 썸이 19%의 확률이었다.
정규리그 3위였던 용인 삼성생명에게 14.3%의 확률이 주어졌고, 2위 아산 우리은행의 1순위 확률은 9.5%였다. 1위 청주 KB스타즈는 21개의 구슬 가운데 단 1개로 1순위 확률이 단 4.8%였다.
다만, 신한은행은 시즌 개막 전 김수연을 영입하는 과정서 KB와 합의, KB보다 지명권 순위가 앞설 경우 1라운드 지명권에 한해 양 팀의 지명 순번이 교환되는 예외가 있었다.
순위 추첨을 위한 구슬 색 지정이 진행됐고, 신한은행(흰색)-KEB하나은행(파랑색)-BNK 썸(분홍색)-삼성생명(검은색)-우리은행(노란색)-KB(초록색) 등 구슬 색이 주어졌다.
이어 각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1순위 추첨. 가장 먼저 뽑힌 구슬의 색깔은 초록색이었다. 구슬 색 지정을 통해 색을 얻은 KB가 1순위의 행운을 손에 쥐게 되는 순간이었다.
‘박지현 드래프트’처럼 압도적 1순위 후보가 있는 신입선수 선발회는 아니지만, 허예은(상주여고)과 김애나(캘리포니아 주립대 롱비치)는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아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엄서이(춘천여고)도 상위 순번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다.
[신입선수 선발회 순위 추첨.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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