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4년전과 비교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K리그 선수들이 비중이 늘어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올해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는 가운데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고 있다.
올해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23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골키퍼 안준수(가고시마)를 제외하면 22명의 선수가 현재 K리그 구단 소속이거나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다.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렸던 지난 2016 AFC U-23 챔피언십 당시와 비교하면 K리거 비중이 늘어났다. 2016 AFC U-23 챔피언십에선 23명의 대표팀 선수 중 18명의 선수가 K리그 구단 소속이거나 유스 출신이었다. 4년전과 비교해 U-23 대표팀에서 K리그 구단 소속 선수는 15명에서 19명으로 늘었고 K리그 유스 출신도 12명에서 14명으로 증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을 상대로 4전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올라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규성(안양) 이동준(부산) 이동경(울산)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예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발렌시아) 등 일부 유럽파들의 합류가 불발됐지만 K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아시아무대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호주와의 4강전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성공한다.
한편 프로연맹은 지난 2008년 유스시스템을 도입한 후 U-22 의무 출전 규정 등 유스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