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에이스 캐디 라렌의 4쿼터 대폭발에 힘입어 2연패서 벗어났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96-78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었다. 13승22패로 9위 유지. KCC는 19승16패로 5위.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유병훈이 득점은 없었지만, 매끄러운 공격조율을 했다.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를 했다. 베테랑 강병현은 1쿼터에 100% 야투율을 뽐내며 10점을 올렸다. 캐디 라렌은 라건아를 잘 막았다. 김동량과 정희재도 점수를 만들었다.
KCC는 2쿼터에 이대성이 투입되며 활기를 찾았다. 이대성과 라건아가 공격을 이끌며 추격했다. LG는 턴오버가 잇따라 나오며 주춤했다. 그 사이 KCC는 송창용과 송창용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정창영도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에만 LG를 더블스코어로 압도했다.
LG는 3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김동량과 라렌, 강병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KCC도 이대성의 3점포와 돌파, 라건아의 골밑 공략으로 방어했다. 그러자 LG는 김동량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유병훈과 이원대의 3점포마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초반에는 라렌이 3점포 세 방을 잇따라 꽂았다. 계속해서 김동량의 연속 득점에 이어 1분52초전 라렌이 3점 플레이를 하며 승부를 갈랐다. KCC는 송창용과 정창영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수비가 무너지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1분15초전 라렌의 3점슛이 LG 승리의 쐐기포였다. 라렌이 3점슛 4개 포함 29점으로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3점슛 4방 포함 15점. 이밖에 강병현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김동량이 17점을 올렸다. KCC는 라건아가 20점으로 분전했다.
[라렌.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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