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이 하든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스턴 로케츠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25-110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5위 휴스턴은 3연승을 질주, 4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2위 샬럿은 4연패에 빠졌다.
제임스 하든(40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트리플 더블급 기록도 남기며 휴스턴의 3연승을 이끌었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22득점 3점슛 6개 9리바운드 3스틸), 에릭 고든(16득점 2리바운드), 벤 맥클레모어(14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러셀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메웠다.
휴스턴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샬럿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경기 초반 주도권을 넘겨준 것. 1쿼터 막판 오스틴 리버스가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2-34였다.
휴스턴은 2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고든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본격적인 추격을 알린 휴스턴은 맥클레모어의 3점슛, 하든의 돌파 등이 더해져 단숨에 접전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2쿼터 중반 나온 하우스 주니어의 3점슛까지 묶어 2쿼터를 62-63으로 마쳤다.
휴스터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전세를 뒤집은 것. 3쿼터에도 폭발적인 3점슛을 보인 휴스턴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접전 속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3쿼터를 92-88로 마친 휴스턴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하든이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해 금세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경기종료 2분여전 터진 맥클레모어의 3점슛을 더해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휴스턴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제임스 하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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