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이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돕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선수 코디네이터 토니 코벨로씨가 1월 31일부터 팀에 합류했다"라고 5일 밝혔다.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다. 외국인 선수 활약에 따라 각 팀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담당 통역이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NC의 선택은 '한국을 잘 아는' 외국인이었다. NC는 "코벨로씨는 2004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 외국인 선수들이 야구장 안팎에서 우리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전반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NC가 올시즌을 앞두고 선택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라이트와 애런 알테어는 팀에 차츰 적응하고 있다.
NC는 "모든 투수가 한 차례씩 투구수 20개 내외로 불펜투구를 진행했다"라며 "라이트는 첫 불펜투구부터 안정된 폼에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 다양한 변화구로 기대를 모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축 타자 출신' 애런 알테어에 대해서는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라며 "백스윙이 간결한 스윙 궤도를 갖고 있으며 파워도 좋다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NC 선발 마운드를 이끈 드류 루친스키도 2020시즌 출발을 알렸다. NC는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성실함 그대로 이번 캠프 준비도 잘 해왔다는 평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NC는 "루친스키는 자신이 구사하는 구종이 속구 계열인 관계로 지난해부터 구속의 변화가 있는 새로운 구종이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이번 캠프에서는 서클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 3일에도 불펜투구 시 서클 체인지업을 테스트했으며, 팀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NC는 지난해 시즌 출발을 함께한 3명의 외국인 선수 중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에디 버틀러로 인해 골치를 앓았다. 외국인 선수 적응을 돕는 외국인 코디네이터의 합류 속 올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덕을 많이 볼 수 있을까.
[외국인 선수 코디네이터로 NC 다이노스에 합류한 토니 코벨로 씨(첫 번째 사진), 애런 알테어가 이동욱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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