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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승진이 은퇴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하승진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하승진에게 농구 선수 은퇴 심경을 물으며 자신에 대입해 “개그맨 그만하라고 하면 내 천직인데 마음이 진짜 아프고, 그동안 열심히 했던 그런 모습들이 생각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승진은 “다른 인터뷰에서는 홀가분하게 나왔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솔직히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평생을 해온 일을 그만둬야 하는 순간이 왔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가족들도 많이 울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운동선수들은 매일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알람 없이도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 은퇴하고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야 할 것 같은데 갈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은퇴를 하고 몇 달 동안 우울증이 오는 선수들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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