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의 활약을 묶어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0-103으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5위 필라델피아가 3연승을 질주한 반면, 서부 컨퍼런스 3위 클리퍼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벤 시몬스(2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조엘 엠비드(2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골밑을 장악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17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쉬 리차드슨(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블록)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 엠비드가 골밑장악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한 것. 리차드슨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1쿼터 중반 연달아 3점슛이 림을 갈라 클리퍼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필라델피아는 30-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필라델피아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가운데 카와이 레너드에게서 파생되는 클리퍼스의 화력을 봉쇄하는데 실패, 2쿼터 중반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간 필라델피아는 54-54로 2쿼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 흐름을 되찾았다. 엠비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돌파력, 해리스의 중거리슛 등이 더해져 접전 속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막판 발휘된 엠비드의 골밑장악력을 묶어 81-7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에 클리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차드슨이 연속 5득점, 클리퍼스에 찬물을 끼얹은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골밑득점을 더해 경기종료 3분여전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3점슛을 앞세운 클리퍼스의 추격을 저지, 3연승을 이어갔다.
[벤 시몬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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