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서 “같은 느낌 비슷한 포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도망친 여자’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비슷한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이날 SNS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둘 모두 약속한듯 왼손을 머리에 올린 동작을 취했다.

한편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감독님이 써주신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만 하면 좋은,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의도에서 너무 벗어날 때면 감독님이 잘 잡아주시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사진 = 베를린영화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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