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영웅했다"…'미스터트롯의 맛' 임영웅, 고향 포천으로 금의환향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가수 임영웅이 고향 포천으로 금의환향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 - 토크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 최후의 7인과 마스터군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트롯' 초대 진(眞)으로 선발된 임영웅은 이날 나훈아의 '영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앞으로 제 노래를 통해 여러분에게 용기와 희망 전해드리겠다. '미스터트롯'에서 보내준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거다"라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한 임영웅은 특유의 호소짙은 창법으로 듣는 이들의 귓가를 어루만졌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진 발표 당시 아무 생각이 안 들어서 말씀을 제대로 못드렸다. 모든 출연진, 마스터 군단에 감사드린다.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파이결 경연 당시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우승 혜택인 신곡에 대해 "미스트롯'에서는 미리 우승곡이 정해졌고 1회에 공개됐다. 송가인 씨에게 우승 후 맞는 곡을 써주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만큼은 칼을 갈고 있다. 임영웅 씨가 활동하기에 국민가요가 하나 필요할 것 같아 모든 힘을 다 쏟겠다"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파이널 경연 다음 날, 임영웅의 서울 자취방과 어머니의 미용실 모습이 공개됐다. 임영웅은 금의환향을 위해 고향 포천을 찾았다. 포천에 들어서자 임영웅의 플래카드가 그를 반겼다. 이뿐만 아니라 미용실엔 임영웅을 보고자 아침부터 기다린 수십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영웅이 등장하자 환호와 축하가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한 팬은 "영웅이 영웅했다"며 크게 감동했다.

임영웅은 미용실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고 '항구의 남자'와 앙코르곡 '바램'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달라진 인기에 대해 "오롯이 우리 것이 아니고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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