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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함소원이 '아이콘탠트' 방송 이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했다.
함소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팬들은 "'아이콘택트' 방송 보면서 아빠한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저는 결혼 허락 과정에서 2년여 동안 아빠와 갈등이 있었는데 그때 했던 모진 말을 오늘에서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걸 5년이 넘도록 못했었다"라고, "언니 덕분에 엄마에게 편지 쓸 용기가 생겼다", "34세 직장인인데 삶의 굴곡이 많아 지치고 힘들었다. 함소원 씨를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감사하다. 힘내겠다. 응원하겠다", "항상 보면서 배울 점이 많고 멋있다. 저한테 롤모델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한참 힘들고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언니 영상 찾아보면서 밝은 에너지를 얻었다", "세상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소원 언니 어머니가 정말 존경스럽다", "'아이콘택트'를 보고 이번 기회에 엄마에게 정말 잘하고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 너무너무 공감이 됐다. 저희 엄마도 시집가서 평생을 고생 중인데 보면서 엉엉 울었다. 저도 돈 벌어서 엄마한테 호강시켜 주고 싶다. 평소 악플 같은 것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지나가는 돌멩이라고 생각하고 사셨으면 좋겠다.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를 접한 함소원은 "힐링"이라며 "다 같이 이겨냅시다. 여러분도 저도 지금 한 발씩 나아가는 중입니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2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어머니에 관한 절절한 사연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 이런 말을 자꾸 했는데 그게 살면서 마음에 걸려 있었다. 예를 들면 엄마는 속옷 하나도 제대로 된 걸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친척 집에 가도 엄마는 항상 뒷전에서 굽신굽신 대야 했고 다 싫었다. 사죄의 말을 드리고 싶어 '아이콘택트'를 신청했다"라고 눈물로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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