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선수들이 직접 짠 라인업으로 6연패 탈출을 노린다.
KT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오늘 라인업은 선수들이 짰다”고 밝혔다.
KT는 전날 0-10 강우콜드 패배를 당하며 최근 6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16연패로 집중 조명되고 있지만 KT의 상황도 좋은 편은 아니다. 쿠에바스, 황재균, 김민, 이대은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어느새 시즌 11승 20패 9위까지 처졌다.
6연패 탈출을 위해 라인업 구성을 선수들에게 맡겨봤다. 이 감독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타격 코치가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의 라인업이 꾸려졌다.
이날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로 나서는 김민수를 두고는 “투구수를 80개 정도 잡고 있다. 잘 던지면서 80개까지 가야한다”며 “제발 80개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활약을 기원했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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