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천웅의 부상으로 1번타자 중책을 맡고 있는 홍창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홍창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8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홍창기는 2-2로 팽팽하던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LG는 홍창기의 2루타를 시작으로 8회 공격에서만 4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홍창기는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면서 8회말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가 있어서 진루타를 치려고 했다. 내 뒤에 (오)지환이 형이 잘 맞고 있어서 내가 진루타를 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타석에서 카운트가 몰려 공을 맞추는데 중점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이천웅의 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 이에 대해 홍창기는 "1번타자 중견수라는 위치가 쉽지 않은 자리이기는 하지만 하던대로 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홍창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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