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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배우 박은빈, 김민재의 클래식 로맨스가 온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박은빈이 바이올린 전공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역할을, 김민재가 세계적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박은빈, 김민재의 꿈같은 만남이 담겼다. 김민재가 연주하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로 시작한다. 꿈속을 거니는 듯 잔잔한 피아노 소리가 가슴을 울리고, 그 연주를 문 밖에 서서 가만히 듣고 있는 박은빈의 모습이 이어진다. 먹먹한 얼굴의 박은빈과 피아노를 연주하는 김민재, 마치 음악으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짙은 여운을 남기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두 사람은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마주한다. 그 장면들과 함께 흘러나오는 박은빈의 내레이션은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울림을 전한다. "그 날 나는 알 수 있었다. 말보다 음악을 먼저 건넨 이 사람 때문에", "나는 상처받고 또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그 날 알았다"라는 내레이션은 이들의 특별한 인연을 짐작하게 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첫 티저 공개만으로도 풍부한 감성을 전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본 방송에선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낼지 기대가 커진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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