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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송은영이 혈소판 감소증(체 내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병)을 앓았었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송은영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꿈이 없었다. 5년 동안 거의 병원에만 있어가지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았다. 이게 제일 힘든 게 몸은 멀쩡하다고 느끼지만 혈액이 아픈 거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혈관이 터지면 안 되니까 계속 누워있었다. 코피를 쏟으면 세숫대야 2개씩... 계속 안 멈추니까 사춘기를 꼼짝없이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한 송은영.
그는 "조치도 없었다. 약만 먹고 주사도 꽂을 필요도 없고. 피검사는 매일 하는데. 그런데 약을 먹어도 운이 좋으면 3개월, 운이 나쁘면 1달. 수술도 장기가 커야 가능했다. 그리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완치라고 할 수도 없었다. 복불복인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딱 고3 올라갈 때 수술을 받았다. 1월인가 2월에... 그리고 '나'를 6월에 촬영했다. 지금은 완치됐다"며 "'나' 촬영할 때 내가 꿈을 꿔본 적이 없다가 처음으로 뭘 해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 같았다"고 추가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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