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2회 빅이닝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44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수요일 5연승 행진. 반면 연승에 실패한 KIA는 41승 36패가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무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이어 진해수-정우영-송은범-이정용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오지환, 김현수, 김민성, 정주현이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다. 오지환은 혼자서 3타점을 책임졌다.
반면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2안타에 그쳤다. 김선빈의 부상 공백이 첫날부터 느껴졌다.
LG가 2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김현수가 2루타로 물꼬를 텄다. 3루 쪽 평범한 땅볼타구를 날렸지만 우측으로 쏠린 수비시프트로 인해 2루타가 됐다. 이후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서 김민성이 1타점 2루타에 성공했다.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오른발을 맞고 굴러간 상황이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유강남-정주현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고, 정주현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서 오지환이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LG가 7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정주현이 내야안타,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서 오지환-채은성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8회 선두 라모스의 안타와 폭투에 이어 김민성이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더욱 벌렸다.
[위부터 임찬규-김민성-박찬호-오지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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