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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송가인이 팬클럽들의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TMI NEWS'에는 트로트 대세 가수 송가인이 인턴 기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TMI NEWS'의 애청자라며 "관상 편을 봤었다. 복이 가득하다고 해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며 "또 사고를 이겨낸 아이돌이라고 나왔었다. 하지만 제가 아이돌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방송에 나오면 팬 분들이 팬카페에 다 올려주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 분들이 행사를 갈 때마다 저를 경호해주신다. 현장에 있는 경호원 분들보다 더 디테일하게 해주신다. 전날에 사전답사도 해주신다. 주차부터 화장실 등까지 다 미리 알려주신다"라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엿보게 했다.
트로트 전성기를 다시 열어젖힌 송가인인만큼 그의 집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송가인은 "저희 집이 방송을 탄 뒤로 관광지가 됐다. 하루에 많이 오면 200명씩 온다. 마당에 사람들이 꽉 차서 나갈 수가 없다. 저희 마을 주민이 50명이다. 그래서 이번에 군수님이 '송가인 도로', '송가인 공원'을 만들어 주고 계신다"라고 말해 장도연과 전현무의 감탄을 안겼다.
송가인은 음악 편식을 하지 않는다며 "다른 장르 노래도 다 듣는다. 발라드, 록, 팝, 힙합, 뮤지컬 다 듣는다. 팝송은 빌리 아일리쉬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전한 뒤 선미의 '가시나', '24시간은 모자라', 트와이스 'TT', 블랙핑크의 '불장난' 등을 구수한 트로트 창법으로 즉흥적으로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근 군 입대한 지코와의 컬래버레이션 욕심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는 "저는 안무가 들어간 노래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만들어서 하는 제스처가 많다. 오른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왼손을 사용한다"라고 말하며 포인트 손동작 시범을 보여 트로트 정상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기억의 남는 행사도 언급했다. 송가인은 "부산 쪽에 절 행사를 갔는데 인원이 10만 명이었다.끝이 안 보였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저도 정말 떨리더라"며 "또 할머니들께서 무대 앞으로 오셔서 돈을 주시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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