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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이 고등학생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했다는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 법적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욕설 및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강성훈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과 같은 동네에 사는 18세 여고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분리수거를 하다 강성훈과 부딪혀 사과했으나 강성훈이 화를 내며 자신을 세게 밀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심한 욕설까지 내뱉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한밤' 측과 만난 강성훈은 "명백한 허위글이다. 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저를 비방하는지 모르겠다"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동네 주민과 분리수거장에서 부딪혔거나 시비가 붙은 적이 인생에서 단 한번도 없다. 저는 바깥 노출을 스케줄 외에 전혀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강성훈의 매니저 역시 "웬만해서는 형을 혼자 내보내지 않는다. 괜히 카메라에 이상한 게 잡히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제가 대신 분리수거 등을 한다"고 말했다. 또 강성훈은 "2019년에도 비슷한 내용이 게시된 적이 있다. 배경만 다를 뿐 글의 내용은 얼추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과거에도 비슷한 폭로글이 게재됐던 바. 이러한 글이 작성된 배경에 대해 강성훈은 "제가 아무래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이고 논란이 있어서 저를 대상으로 삼으신 것 같다"고 추측하며 이건 제 생각이고 저도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어이가 없다"고 황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고물상 트럭 비하 발언, 팬클럽 기부금 횡령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그룹에서 탈퇴한 강성훈은 "과거 문제들은 제 불찰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가 충분히 조심하려고 하고 있고 주의 깊게 행동하려 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성훈이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하자 3일 후, 폭로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해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토토가'를 통해 재결합했을 때 저는 중1이었고 강성훈 씨의 팬이 됐다"며 "논란이 터질 때마다 충격은 말할 수 없이 컸고 잘못된 마음을 먹게 됐다. 허위 사실을 지어내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허위글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강성훈 측은 고소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매니저는 "본인은 그렇게 시인을 했지만 인터넷에는 허위글이 많다. 진짜 당사자인지 확실하지 않다. 일단 고소장이 접수 돼서 한번은 만나보려고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밤' 측과 연락이 닿은 글 작성자는 "저는 18살 여자가 맞다. 하지만 같은 동네 주민은 아니고 실물은 본 적도 없다"며 "(강성훈이) 전 매니저를 찾아갔던 논란 영상을 떠올리며 조금 더 심하게 바꿨다. 분리수거장은 강성훈 시가 심하게 화낼 상황을 고민해 생각해냈다"며 "2019년 글도 제가 작성했다. 어떤 처벌이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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