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가 갈 길 바쁜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2연승과 함께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승 1무 6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2연승, 홈 5연승에 실패한 LG는 51승 1무 38패가 됐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7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경기만의 승리였다. 이어 윤대경-강재민-김종수-정우람이 뒤를 책임. 정우람은 KBO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에도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병살타 3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4회까지 김민우-임찬규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한화가 5회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최진행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재훈이 좌측 선상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2루수 포구 실책과 노수광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이어졌고, 강경학이 희생플라이, 송광민이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5회까지 무안타에 그친 LG가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홍창기가 볼넷, 대타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은 대타로 나와 팀의 첫 안타를 신고. 이어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3루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상대 폭투와 김현수의 자동고의4구, 이형종의 안타로 1사 만루가 계속됐지만, 라모스가 병살타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한화는 9회 선두로 나선 대타 이성열의 초구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가 9회말 김현수와 라모스의 안타에 이은 유강남(2루타), 정주현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위부터 김민우-최재훈-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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