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괜찮다고 했는데..."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다시 병원 신세를 졌다. 염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에 출근했으나 기력 저하로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갔다. 다시 건강을 체크한다. 이날 두산전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염 감독은 1일 인천 LG전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복귀 후 1승도 따내지 못하고 내리 4패를 당했다. 3~4일 KT와의 원정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모두 지면서 장기연패의 늪에 들어섰다. 5일 잠실 두산전 역시 졌다. 8연패다.
KT 이강철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 감독은 3일 수원에서 염 감독을 만나 안부까지 주고 받았다. 그는 "그때는 많이 좋아졌더라. 얼굴도 좋았다. 몸은 괜찮다고 했는데"라고 했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염 감독은 현장 복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SK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감독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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