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임신 17주차, 40세에 출산이라 걱정"…함소원♥진화는 출연無 ('아내의맛')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한 박은영, 김형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사는 박은영에게 "변비는 없냐. 임신 중에 변비가 잘 생긴다"고 질문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박은영의 임신을 축하했다.

박은영은 "녹화일 기준으로 임신 17주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공개를 쉽게 못 한 이유가 1월에 유산을 했다. 그때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호르몬이 불규칙해서 하혈도 했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제가 너무 오랫동안 우울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이 오히려 더 개구쟁이처럼 행동하고 장난도 많이 쳤다"며 유산이 자신의 책임인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은영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태명은 '엉또'다. "제주도 엉또폭포에 갔을 때 아기가 생겼다. 그 폭포가 언제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더라. 평상시에는 절벽이고 비가 내릴 때 폭포가 등장한다. '우리가 드다어 폭포를 봤다'고 했는데, 그 폭포의 기운을 받아 아기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아기가 움직이는 걸 볼 때마다 울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사를 마친 의사는 노산인 박은영에게 추가 혈액 검사를 받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은영은 "출산 예정일이 내년 2월이다. 제가 마흔에 출산을 한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고정 출연 중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4주째 등장하지 않은 두 사람은 하차설과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하차가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함소원, 진화 부부의 분량이 최근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출연 커플들의 녹화분을 순차적으로 방송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소원도 자신의 SNS에 시어머니에게 추석 선물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하며 불화설을 일축시켰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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