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인 아니야?" STL 구단, 김광현 호투에 '엄지척'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최고 투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급성 신장 경색이 무색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은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을 더하며 데뷔 한 경기 최다 이닝, 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비록 1-0으로 앞선 8회말 팀이 끝내기패배를 당하며 시즌 3승은 무산됐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0.83에서 0.63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김광현이) 올해의 신인 아니야?”라는 짧은 글을 통해 이날의 호투를 조명했다.

미국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해당 포스팅에 “KK는 용감했다”, “김광현에게 경기를 온전히 맡겼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는 올해의 신인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광현의 호투를 반겼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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