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울이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돌입 후 첫 경기서 패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수원에 1-3으로 졌다. 올 시즌 파이널B 첫 경기가 슈퍼매치로 열린 가운데 서울은 이날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슈퍼매치를 이틀 앞두고 김호영 감독대행이 갑자기 팀을 떠나 사령탑 공백이 발생했다.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팀을 지휘해왔던 김호영 감독대행마저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서울은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3분 타가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 8분 슈퍼매치 최다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수원의 타가트에게 2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혁순 코치는 "경기 준비는 이틀전까지 김호영 감독대행이 전략과 전술을 준비했고 계획한대로 준비했다"며 "변수가 발생한 것은 김남춘의 부상과 이른 시간 실점이었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어진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멈추게 됐다.
서울은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인천에 승점 7점차로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B는 7위 서울부터 최하위 인천까지 6개팀이 승점 7점차의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B는 매 경기 순위가 변화할 수 있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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