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축구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의욕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은 2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있다. 사실 아우도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 동안 국가대표팀에 대한 갈증이 많았을 것이다. 무관중 경기지만 팬들에게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오랫 동안 코로나19에 시달렸는데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수 발탁 배경은.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있다. 사실 아우도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억으로는 88올림픽 이전에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었고 30년이 지난 후에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 그 동안 국가대표팀에 대한 갈증이 많았을 것이다. 무관중 경기지만 팬들에게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오랫 동안 코로나19에 시달렸는데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벤투호에 합류한 3명의 선수 중 가장 아쉬운 선수는.
"감독으로선 어떤 선수라도 함께하고 싶다. 일단 선수들도 성장해야 한다. 선수들을 위로 올려주는 역할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선수를 원하는대로 올려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경기가 재미없어 질 수 있다.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은 우리팀의 핵심이다. 위에 올라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우리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했다. 어떤 선수가 아쉽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안타까운 것은 더 많은 선수가 올라갈 수 있지만 못 올라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히 국가대표팀이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장에서의 공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축구는 변수가 있다. 변수를 만들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송민규 발탁 배경은.
"송민규는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선수다. 포항에서 굉장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그에 맞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경기를 관찰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많이 발견했다.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선수다. 어린 선수가 대범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저런 선수는 꼭 발탁해 좋은 경기력을 우리 눈으로 확인해보자는 차원에서 발탁했다."
-23세 이하 선수들 중 소속팀 활약이 적은 선수들에 대해 바라는 점은.
"경기를 풀로 뛰었으면 좋겠지만 우리도 안타깝다. 우리 스타일과 플레이 패턴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 때문에 다시 한번 다듬에 팀에 복귀시키려 한다. 능력있는 선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이 1년이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올림픽이 연기됐는데 힘든 부분이 많이있다. 계획에 맞춰 준비했던 것들이 모두 없어졌다. 상황이 어떻게 된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케줄을 새로 구상해야 한다. 어느 국가나 같은 상황이다. 우리 나름대로 대비해 선수 체크를 꾸준히 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답을 내놓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 선수 운영도 마찬가지다. 연령제한이 있고 우리 연령대에 해외에 나가있는 선수들이 제법있다. 그 선수들에 대한 체크를 티비나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어려움이다.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광연 발탁 배경은.
"이광연은 U-20 월드컵 준우승 다시 모든 경기를 뛰었고 컨디션 기복이 있지만 1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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