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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탬파베이 레이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5일에는 케빈 캐시 감독을 비롯한 주요선수들이 공식인터뷰를 통해 디비전시리즈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최지만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햄스트링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공백기를 가졌던 최지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서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최지만은 팀 훈련에 앞서 진행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됐다. 트레이너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탬파베이가 블레이크 스넬을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양키스는 게릿 콜이 선발 등판한다. 이에 따라 최지만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콜을 상대로 ‘극강모드’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정규시즌 통산 타율 .667(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자연스럽게 최지만과 콜의 맞대결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이유다. 최지만을 디비전시리즈 1차전 4번타자로 예상한 현지언론도 있었다.
최지만은 콜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콜은 좋은 투수다. 편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결과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최지만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느냐다. 최지만은 이에 대해 “아직 선발 라인업이 결정되지 않았다. 나는 경기를 소화하고 싶지만,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최지만은 더불어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해왔다. 콜이 선발투수로 나온다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는 것은 아니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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