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분간 공백기를 갖는 것은 물론, 회복세까지 지켜봐야 복귀시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오른쪽팔꿈치 통증을 호소, 갑작스럽게 교체됐던 윌슨은 5일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LG 측은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 “오른쪽 팔꿈치염증 증상으로 1~2주 주사치료 후 경과를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당분간 공백기가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윌슨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팔꿈치통증을 호소해 2⅔이닝 만에 자진 강판했다. LG는 난타전 끝에 13-8로 승리했지만,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마냥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결국 윌슨은 공백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최소 1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악의 경우 복귀까지 보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4위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를 1경기차로 쫓고 있지만,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살얼음판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시점. LG는 윌슨이 이탈,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위기에 빠진 LG다.
[타일러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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