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악몽의 2회말이다.
NC 마이크 라이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9실점했다. 투구수는 60개.
라이트는 9월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48로 괜찮았다. 그러나 10월 출발은 좋지 않았다. 2일 창원 삼성전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9월 1일에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박준태, 김하성, 서건창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그러나 2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허정협에게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김혜성을 역시 커터로 삼진 처리했다.
이후 거짓말처럼 난타 당했다. 에디슨 러셀에게 초구 커터를 던지다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김웅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게 좋지 않았다. 2사 만루 위기. 박준태에게 커터를 던지다 2루수의 몸을 맞고 외야로 굴절되는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김하성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서건창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좌선상 적시타를 정신 없이 맞았다.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 위기. 김혜성에게 2타점 우중간 적시타, 러셀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강동연이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라이트의 자책점은 9점.
[라이트.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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