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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끝까지 간다. 뉴욕 양키스가 탬파베이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양키스는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의 향방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양키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4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채드 그린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잭 브리튼-아롤디스 채프먼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DJ 르메이휴, 브렛 가드너, 글레이버 토레스, 히가시오카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루크 보이트는 결승홈런, 토레스는 쐐기홈런에 성공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톰슨은 1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묶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타선은 3안타-1득점에 그쳤다.
최지만(탬파베이)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1-2로 뒤진 4회 다시 선두로 나서 몽고메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추신수(텍사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인 최다안타 신기록(7개)를 세웠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1-2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그린을 만나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1-4로 뒤진 9회 선두로 등장해 채프먼을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양키스는 2회 선두 보이트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가드너-토레스-지오 어쉘라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서 르메이휴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탬파베이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 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얀디 디아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브랜든 로우가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양키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1사 후 가드너의 안타에 이어 토레스가 초구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8회 토레스의 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2사 2루서 히가시오카가 쐐기 적시타에 성공했다.
[위부터 글레이버 토레스-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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