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팬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한다.
'아마데우스' 제작사 PAGE1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 '아마데우스'에 출연 예정이었던 한지상 배우가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한지상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캐스팅 조정 예정이며, 해당 회차의 티켓 취소를 원하실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데우스'는 개막을 앞두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아마데우스'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관객 여러분들께 정중히 감사와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지상은 지난 5월 여성 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에게 술자리 도중 성추행 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A씨를 고소했으나, 검찰은 지난 10일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한지상은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하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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