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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영화 '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전종서는 30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콜'과 관련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영화 '더 콜러'(2011)를 원작으로 했다.
전종서는 데뷔작 '버닝'(2018) 이후 차기작으로 '콜'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더했다.
극 중 전종서는 영숙 역할을 맡았다.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과 정서적 공감대를 순수함부터 예측할 수 없는 돌발적 행동을 일삼는 모습까지 영숙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면면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압도적인 긴장감까지 자아냈다.
이날 전종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콜'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넷플릭스 안에 있는 콘텐츠를 안 본 게 없을 정도로 즐겨 봤는데 가깝게 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좋았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그는 '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때문에 선택했다. 책이 정말 너무 잘 쓰여져 있었고 설계가 잘 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 시간 간극이 있는 상황에서 진행이 되는 내용이었음에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격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책을 읽으면서도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바로 전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숙이라는 역할이 제가 연기를 하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캐릭터였다. 운명적으로 만나게 됐다"라며 "가장 큰 이유는 시나리오이기도 하지만, 몇 년 전에 이충현 감독님의 단편 영화 '몸값'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었다. 이충현 감독님의 연출작이라는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종서는 영숙을 연기하면서 "빌리 아일리시 노래, 뮤직비디오와 서태지의 노래를 캐릭터에 참고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전종서는 "영숙이라는 인물에게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 장애 그런 수식어가 많이 붙는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영숙이 어떻다, 정의하고 출발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였으면 좋겠다 내지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표현했다. 정말 많은 걸 쏟아부었기에 거기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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