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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크리스 맥컬러가 다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김승기 감독은 일단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김승기 감독은 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맥컬러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0일 KBL에 얼 클락을 기타사유로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대체외국선수 후보는 맥컬러다. 맥컬러는 KGC인삼공사에서 34경기 평균 17분 53초 동안 15.5득점 3점슛 1.5개 5.4리바운드 1.3블록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내외곽을 오가는 화력에 탄력까지 지녀 KGC인삼공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릎부상을 입어 2019-2020시즌 중반 KGC인삼공사를 떠났던 맥컬러는 현재 한국에 입국, 자가격리기간을 거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농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는 게 김승기 감독의 설명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최근 경기영상을 봤는데, 잘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컸다. 모 아니면 도였다. 무릎 때문인지, 단순한 경기력 문제였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승기 감독은 교체 대상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승기 감독은 “누구를 바꿔야 한다고 확정짓지 않았다. 맥컬러의 무릎상태도 봐야 한다. 아직 계약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얼 클락, 윌리엄스 모두 교체될 수도 있다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교체 여부과 관계없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승기 감독은 “오는 5일 밤에 자가격리가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디컬테스트는 7일에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맥컬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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