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서 승을 챙겼다. 제이슨 테이텀이 4쿼터 막판 극적인 위닝 3점슛을 쏘아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122-121 역전승을 따냈다.
제이슨 테이텀(30득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위닝 3점슛을 터뜨렸고, 제일런 브라운(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보스턴이 외곽공격을 앞세우자,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돌파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보스턴은 1쿼터에 7개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무뎌져 31-3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접전이 전개됐다. 제프 티그가 존재감을 과시, 추격전을 이어간 보스턴은 2쿼터 중반 고른 득점분포를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장군멍군을 거듭하던 보스턴은 2쿼터 막판 테이텀, 브라운이 각각 3점슛을 성공시켜 64-59로 2쿼터를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밀워키가 야투 난조를 보인 반면, 내외곽에 걸쳐 활발한 공격을 전개해 흐름을 이어간 것. 티그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보스턴은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테이텀의 3점슛을 더해 101-84로 3쿼터를 마쳤다.
보스턴은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내외곽을 오간 아데토쿤보를 저지하는 데에 실패,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보스턴은 크리스 미들턴에게도 고전해 4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보스턴이었다. 1점 뒤진 상황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귀중한 공격권을 따낸 보스턴은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 경기종료 1.5초전 테이텀이 3점슛을 터뜨려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보스턴은 이후 트리스탄 탐슨이 반칙을 범했지만, 아데토쿤보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넣는데 그쳐 1점차 신승을 따냈다.
[제이슨 테이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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