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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만 해도 1-2로 열세를 보였지만 4세트를 잡은 뒤 5세트에서도 여세를 이어가며 거함 흥국생명을 잡을 수 있었다. 루소가 22득점, 양효진이 18득점, 정지윤이 15득점, 고예림이 10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상대 범실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도 범실은 많이 나와서 불안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벌써 시즌의 절반이 지났다. 이날 승리로 남은 절반의 시즌을 향한 희망을 확인한 현대건설은 과연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도희 감독은 "지금 시스템을 앞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적응력이 필요하다. 좋은 볼보다는 나쁜 볼이 많이 올라오는데 블로킹을 이용하면서 때리는 방법 등을 익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이도희 감독은 "김다인, 이다현, 정지윤 등 어린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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