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외국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운 현대모비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및 홈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2위 오리온은 3연승에 실패, 1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숀 롱(19득점 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서명진(1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장재석(15득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자키넌 간트를 대신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버논 맥클린은 7분 40초 동안 3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를 보여 1쿼터를 14-17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15-6)에도 불구,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36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숀 롱이 골밑을 장악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 역전에 성공했다. 속공도 위력을 더한 현대모비스는 55-4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숀 롱이 꾸준히 자유투를 넣은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장재석의 지원사격을 더해 3점슛이 침묵한 오리온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종료 1분여전 서명진이 2득점을 추가, 격차를 13점까지 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숀 롱.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