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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잇는 믿을만한 2선발을 찾는 게 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1시즌 선발로테이션을 평가했다. 3일 기준 FA 미계약자는 자연스럽게 어느 팀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최악의 선발진으로 꼽았다.
토론토 선발진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얼핏 보면 잠재적으로 견고한 뎁스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로비 레이와 태너 로어크는 직전 시즌 유망주 수준의 기록을 남긴 뒤 껍데기를 벗겨야 한다"라고 했다. 레이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62에 9이닝당 볼넷 7.8개였고, 로어크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80.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 대해 블리처리포트는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보유했다. 메이저리그 그 어떤 투수 유망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잠재력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지만,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00에 18이닝 동안 13개의 볼넷을 내줬다. 스트라이크 존을 찾지 못했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해 "과거에 선발투수로 성공했지만, 스윙맨으로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류현진을 잇는 믿을만한 2선발을 찾는 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제이크 오도리지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선수"라고 했다.
오도리지는 2020시즌에 부상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FA 투수들 중 가장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오도리지 영입에 대해 "레이, 로어크, 스트리플링에 의존한 선발진에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오도리지를 영입할 경우 2021시즌 선발로테이션을 류현진~오도리지~피어슨~레이~로어크로 예상했다. 일단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토론토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영입에 뛰어든 상태다. 오도리지는 2티어로 분류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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