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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문자 피싱 사기범의 접근을 단호하게 차단한 모친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엄마는 강인한 여자였다"라며, 모친이 문자 피싱 사기범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샷을 공개했다.
권민아 어머니는 딸을 사칭한 사기임을 단박에 알아차리고 현명하게 대처, 사이다를 안겼다. 모친은 "엄마 나 폰 떨어뜨려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다. 이 번호가 임시 폰이라 통화가 안 되고 문자만 가능하다. 부탁할 거 있으니 답장 달라"라는 피싱 사기 접근에 "꺼져"라고 시원하게 받아쳤다.
그는 "엄마 나 폰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깨져서 AS 맡겼어. 지금 통화가 안 돼서 PC로 문자하는 거야. 부탁할 거 있어. 여기로 문자 줘"라는 사기범의 거듭된 요구에 "개코같은 소리 하고 있다. 지금 우리 딸들과 미팅 중인데?"라는 말로 혼쭐을 냈다.
이에 팬들은 "부모님도 역시 똑똑하시고 현명하시다. 낚시, 스팸 문자 꼭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권민아는 "저희 엄마 이제 한 10번째 당하시는 거라 대처 방식이 세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리더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팀에서 탈퇴한 바 있다.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은 리더 자리에서 물러나 자숙 중이다. 권민아는 뷰티 사업가로 전향해 새 출발을 예고했다.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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