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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가 천신만고 끝에 일본에 입국했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5일 “한신 타이거즈 신입 외국선수 로하스, 알칸타라가 지난 4일 입국했다”라고 보도했다. 한신 역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이뤄진 입국이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신과 계약,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로하스는 2년 550만 달러, 알칸타라는 2년 40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하지만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한신의 스프링캠프를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 일본정부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한신에서 활약했던 제리 샌즈는 취업비자가 남아있어 입국이 가능했지만,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비자발급에 제약이 따랐다. NPB는 일본정부에 예외 조치를 요청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로하스, 알칸타라의 입국은 지난 4일 이뤄졌다. 이들은 일본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반응이 나왔다. ‘닛칸스포츠’는 “로하스, 알칸타라는 2주 자가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신은 계약한 외국선수 8명 모두 일본에 도착했다. 한신은 수준 높은 외국선수들의 합류로 점차 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릭 테임즈(요미우리)는 지난달 29일 저스틴 스모크와 함께 일본에 도착했다. 자가격리 중인 테임즈는 오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합류할 예정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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