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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43)이 직접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전 남편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 절차를 밟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지원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려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그러면서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다.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있는 시간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현재 전 남편 오영욱 씨가 베트남에 거주 중이라며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 본다"라고 적었다.
또한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을 것 같다.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없는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엄지원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건축가 오영욱 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엄지원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혼인 신고를 안 한 것이 맞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드라마 '싸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봄이 오나 봄', '방법', '산후조리원', 영화 '소원', '경성학교',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기묘한 가족'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 '방법: 재차의'(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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