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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SSG 김원형 감독이 선물을 주고 받았다.
KIA와 SSG에 따르면, 두 감독은 16일 16시30분에 만났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홈팀 감독실을 찾아 크리스탈 야구공을 김원형 감독에게 선물했다. 올 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선물 투어 2탄을 진행 중이다. 이미 몇몇 감독에게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곧바로 윌리엄스 감독에게 답례 선물을 했다. SSG는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가 올해도 계속 된다는 것을 미리 기사로 접했던 김원형 감독은 미국인인 윌리엄스 감독이 특히 좋아할만한 스타벅스 관련 굿즈를 준비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을 증정했다. 또한, 윌리엄스 감독의 사진과 양팀 로고, 그리고 친필 응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타벅스 텀블러를 손수 마련했다.
SSG는 "윌리엄스 감독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김 감독의 사연을 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는 윌리엄스 감독의 자녀들을 위한 인형, 학용품 등 희소성 있는 물품들을 추가로 선물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윌리엄스 감독 자녀 뿐만 아니라 김 감독을 위해서도 특별 선물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고생하시는 감독들께 특별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 고민했고, 지난해 와인 선물 이후로 올해는 크리스탈 야구공에 각인을 선물로 준비했다. 답례 선물까지 받을지는 예상 못해 깜짝 놀랐다. 미국에 있는 가족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좋아할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이 특별 제작해주신 선물이라 더욱 뜻깊고,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겠다. 선물해주신 윌리엄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윌리엄스 감독님의 가족분들까지 생각해주시고 풍성한 선물을 보내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과 김원형 감독의 선물 교환.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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