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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4개월 간의 EBS '경청' DJ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부터 국내 유일 청소년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 EBS '경청'의 DJ를 맡아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태현과 휴닝카이가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2일 태현과 휴닝카이는 "추억이라는 것은 서로를 단단히 잡아 주는 소중한 끈 같다. 지난 만남들도 그런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멘트로 '경청'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경청 DJ 졸업식'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둬 보겠다. '경청' 친구들이 슬프지 않게 유쾌한 졸업식을 만들겠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본격적인 졸업식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졸업 보고서'로 지금의 기분, DJ를 하며 가장 짜릿했던 순간, 가장 감동적이었던 청취자의 말 등 다양한 질문들에 답하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외에도 청취자가 뽑은 기억에 남는 순간 Best 3, 경청 뉴스 명장면 Best 3 등 다양한 코너들이 진행돼 방송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경청'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4개월 동안 DJ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주 함께해 준 '경청' 친구들 덕분이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고민하다 소박한 라이브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나이트 체인지스(Night Changes)'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오자 멤버들은 "청취자와 제작진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값진 시간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며 "'경청'을 졸업하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경청'을 많이 사랑해 달라"라는 당부의 인사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처음 라디오 진행을 맡았음에도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과 입담을 뽐내며 매 방송을 능숙하게 이끌었다. 특히 청소년 프로젝트 '경청'의 DJ로서 10대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조언을 건네는 진심 어린 소통으로 청취자들과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물론, 등장했던 게스트와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DJ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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